오늘은 예전부터 꼭 한 번쯤 다뤄야겠다고 생각한 내용인데요? 일단 영상 화면부터 보시죠? 회전 교차로에서 차 2대를 먼저 보내고 천천히 진입합니다.
근데 갑자기 오른쪽에서 어린이집 버스가 개념 없이 회전 교차로로 진입하며 신속하게 들어오는데요? 회전 차량이 멈추지 않았다면 진짜 큰 사고가 날 뻔했죠? 그냥 승용차도 아니고 어린이들을 태우는 버스가 이런 정신 나간 운전을 하다니?
이런 회전교차로 원래는 불필요한 신호 대기가 없고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어서 약 1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도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요?
근데 문제는 회전 교차로를 늘리기만 늘리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아까 그 버스처럼 회전 교차로 진입과 통행방법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저는 이게 한국에서 자동차 운전면허 딸 때 기능이랑 주행 시험에서 이 회전 교차로 통행 방법이 아예 나오지도 않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도대체 도로교통공단에서는 뭐라도 해야 될 것 같군요.
서론이 길었네요, 신속하게 본론으로 들어가 보시면, 자 일단 가장 중요한 회전 교차로에서는 무조건, 회전하고 있는 차량이 우선권을 갖습니다.
만약 내가 진입차량이라면, 아무리 사정이 급해도 이렇게 회전 차량들 먼저 보내고 난 뒤에 서서히 주위를 살피며 회전 교차로에 진입해야 되는 거죠?
양보하라는 의미의 역삼각형 표시가 괜히 회전 교차로 진입 차로에 그려져 있는 게 아닌 겁니다. 자 이걸 지하철이 라고 생각하면 상황을 이해하기가 쉬운 돼요?
지하철 문이 열리면 사람들이 먼저 내리고 그다음에 타야 된다는 거 너무 당연하잖아요? 급하다고 지하철을 내리기도 전에 먼저 밀고 타면 지하철 안에 공간도 없고 사람들끼리 엉켜서 진짜 욕이 튀어나올 것 같죠?
회전 교차로도 완전히 똑같아요. 이 비좁고 한정된 공간에서 차들이 원활하게 회전하면서 흐르면서 빠져 줘야 되는데, 진입차량이 먼저 끼어든다? 이건 지하철 문 열리자마자 자기 몸부터 쑤셔 넣는 사람과 똑같은 거죠?
반대로 이 원칙을 안 지키고 내가 회전 차량인데 진입차량이 들어오는 것 보고 양보 한다고 기다린다? 이것도 문제입니다. 이게 뭐냐면 지하철 문이 열렸는데 내릴 사람이 오히려 타는 사람 눈치 보면서 안 내리고 길막하는 거랑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회전 교차로에서 내가 먼저 돌고 있다면, 양보하지 마시고 쭉 가다가 먼저 회전 교차로를 빠져나가면 됩니다. 아 그리고 깜빡이 이거 헷갈리는 분들 많으신데 진입할 때는 왼쪽 깜빡이 켜고 들어가고, 반대로 나올 때에는 오른쪽 깜빡이 에요.
일반적인 우회전 이랑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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