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몇 개월 전부터 갑자기 유행하고 있는 사기 수법인 데요? 일단, 이 문자부터 보시죠? 언뜻 보면 그냥 평범한 카드 발급 권유 스팸 같아 보이는데 문자 내용이 살짝 혹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현금 40만 원 즉시 지급!이라는 이 문구네요. '급하게 실적이 필요해서 인센티브까지 포기하고 준다' 면서 심지어 본인의 실명과 휴대폰 번호까지 미리 알려 주죠.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이거 최근 발생하고 있는 신종 스미싱입니다. 특히 요즘 여기에 당하는 30~40대들이 급증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실제로 불과 몇 년 전까지 현금을 이 정도로 페이백 해 준 사례가 진짜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용카드 발급 유치 경쟁이 한창일 때 어떤 카드는 한 개당 40~50만 원까지 카드 모집인들에게 지급되었고, 이걸 가입자들에게
돌려주는 식으로 불법 신용카드 발급 권유 영업을 했던 거 있죠? 그래서 카드 가입만 하면 40만 원 입금이라고 하니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해서 걸리는 겁니다.
자, 신속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직접 걸려 봤는데요. 일단 문자에서 시키는 대로 카톡의 연락처를 등록하고 봤습니다. 근데 이 프로필 사진을 실제 카드 설계사처럼 증명사진을 걸어놓고, 심지어 뒷배경은 아들처럼 보이는 귀여운 꼬마아이로 해놨는데요?
뭐 보나 마나 인터넷 어디에서 도용한 사진일 거 뻔합니다. 일단, 문자 보고 연락했다 고 하니까, 얼마 뒤 바로 답장이 왔는데요? 현금 40만 원은 카드 발급 즉시 송금해 준다면서 안심을 시킵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발급 신청서를 작성하는데 처음엔 이렇게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 등 그렇게 민감하지 않은 개인정보를 물어보죠. 근데 제가 이름을 김 미만이라고 보냈는데 여기서 뭔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안내 진행 중간에 갑자기 기존 계좌 체크카드에 연동해야 한다면서 카드 ATM 출금액 한도를 확인해서 그걸 캡처해서 보내 달라고 하는데요? 여기서부터 무언가 살짝 쎄 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죠?
그래서 왜 출금한도가 필요한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한도 제한 계좌이면 안된다, 뭐다 하면서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말들을 하는데요? 뭐 어쨌든 사기에 걸려 줘야 하니까 시키는 대로 보내줬습니다.
그리고 여기 이 부분 내용이 압권인데요? 갑자기 자기들이 카드를 받아서 연동을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어이가 없지만, 그렇다고 합니다. 여기에 보면 자기네들이 카드를 연동해서 실적이 인정되어야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건데요?
아~ 이제는 뭐, 더 이상 들어볼 필요도 없죠? 무슨 신용카드 하나 만드는데 실물 카드를 보내줘야 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아, 그리고 더 충격적인 게 남았습니다. 혹시 비밀번호도 알려주어야 하냐고 물어봤더니, 절차상 필요하다면서 비밀번호를 말씀해 줘야 한다는 진짜 황당하고 어이가 없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자, 오늘은 몇 개월 전부터 유행하는 신종 스미싱을 숏 블로그로 알아봤는데요? 특히 이번 블로그는 요즘 불특정 다수에게 많이 뿌려지고 있는 문자인 만큼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에 많이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조금이라도 유익하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