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 스미싱 관련해서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무려 260만 명이 넘는 분들이 봐주셨는데요? 근데 오늘 다룰 신종 사기 수법은 더 악랄한 건데요?
지금 이 순간에도 특히 20~30대가 엄청나게 당하고 있는 이 채팅 환전 사기입니다. 자 신속하게 본론으로 들어가 보시면,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 만날 기회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조심스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채팅 어플들 많이 쓰는데요? 심심해서 들어갔다가 갑자기 너무 잘생긴 남자가 친근하게 문자로 말을 걸어옵니다. 와~! 이 정도면 같은 남자가 봐도 넘어갈 수밖에 없겠는데요?
얘네가 일명 미끼 남인데요? 뭐 이 어플에서는 알림이 안 된다는 핑계를 대고 카톡으로 넘어가자고 합니다. 뭐 여기까진 자연스럽고 오히려 땡큐죠.
카톡에서 며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조금 친해졌다 싶으면 갑자기 상대 남자가 이런 말을 합니다. 예전에 다른 채팅 어플에 충전해 둔 돈이 있는데 그게 곧 있으면 만료되어서 소멸된다고 연락이 왔고, 그래서 환전해서 돈을 빼야 되는데 네가 좀 해달라는 부탁이죠.
아니, 본인이 하면 되지 왜 나한테 부탁하냐고 물어보면 이 어플이 여성 친화적이라 남자 아이디로 들어오는 환전을 막아놓아서 자기도 참 답답하다고 합니다.
오히려 도와주는 거니 반반 나누자, 사실 여기서 조금 이상하다고 눈치를 채야 돼요. 근데 이미 상대방에게 호감이 있는 상태이고, 또 당장 내 돈 드는 거 아니라 충전되었다는 돈을 받아서 환전만 하면 되니까 괜찮겠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미끼를 덥석 물어 버린 겁니다. 상대남이 소개해준 그 채팅 앱에 들어가서 보면 남자가 몇천만 원 되는 포인트를 실제로 주거든요?
이게 보시는 것처럼 쿠키나 시크릿머니.. 뭐 이름도 여러 가지인데요? 당장 내 아이디에 돈이 들어왔으니 빨리 환전받고 싶은 게 사람 마음입니다.
그리고 상대남은 이런 심리적인 마음을 철저하게 이용하죠.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 환전하려고 상담사한테 말을 걸면 정책상 회원 등급별로 환전 가능 금액이 달라진다고 얘기합니다.
여기 보이듯 VIP 등급이 되면 당일 환전이 가능한데, 대신 50만 원을 문화상품권으로 충전해야 된다고 하죠. 이쯤 되면 아니 이걸 왜 당해? 상식 있으면 50만 원어치 문화상품권을 구매해서 입금하겠어?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람 심리가 당장 내 아이디에 충전금이 3,200만 원 있는데, 그깟 50만 원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죠. 그래서 보통은 입금이나 충전을 하게 됩니다.
근데 과연 이렇게 하면 돈을 줄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수법은 끝도 없죠. 예를 들면 소액으로 이득을 너무 봤다는, 말 같지 않은 이유로 금융감독원이 해당 아이디를 정지시켰다는 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시 가입하면 포인트를 옮겨 줄 테니 다시 돈을 충전하라는 식으로 계속 이어지죠? 그리고 결국 다 털어 먹고 이렇게 해당 사이트도 미끼남도 연락이 두절됩니다.
바로 이런 방식이 최근 유행하는 채팅 환전사기인데요? 실제 피해 당하신 분도 저한테 울면서 얘기했을 정도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런 비슷한 수법으로 수십 명씩 피해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숏 블로그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구독, 공감 꾹~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