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바로 어제 당할 뻔한 수법인데요? 길게 말할 거 없이 바로 이 문자부터 보시죠? 택배기사님한테 온 문자 메시지인데요. 새벽에 사고 나서 다른 택배 기사님이 배송해 주신다고, 고객님의 주소를 다시 입력해 달라는 거였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고 마침 쿠팡에서 주문한 것도 있고 해서 바로 링크를 눌렀어요. 그리고 확인 버튼을 누를 뻔했는데, 순간 아차 했습니다. 이게 그 스미싱이라는 건가?
갑자기 머리가 띵 하더라고요? 저는 다행히 이 링크를 눌러서 들어가기 직전에 멈춰서 망정이지 무심코 눌러서 뭐라도 설치하면 이렇게 됩니다.
보시는 것처럼 내가 한 것도 아닌데, 소액결제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이렇게 큰 금액이 주문 결제가 된 것처럼 문자가 오는데, 아~ 내가 방금 당해서 자동으로 결제되었나 보네?
바로 결제 취소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자연스럽게 저 하단에 있는 취소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그럼 거기서 시키는 대로 번호를 누르게 되거든요?
이때 또 결제가 진행되는, 또 다른 방식의 더 악질인데요. 무심코 링크를 눌러 악성코드가 설치되면 본인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렇게 2차 스미싱 문자가 자동으로 전달됩니다.
이게 문자 메시지를 받는 사람 입장에서, 원래 같았으면 모르는 번호로 온 거라 의심하고 알아차리 거든요? 근데 아는 사람한테서 문자 메시지가 온 거라 혹시? 하는 마음에 링크를 누르고 당하게 되는 겁니다.
심지어 요즘엔 시국이 2차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이렇게 2차 확진 자랑 동선이 겹쳤다고 굉장히 위험한 것처럼 문자가 오는 경우도 있어요.
이 정도면 스미싱에 대한 정보가 없는 어르신들은 물론이고 저희 같은 일반인들도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당해도 이상할 게 없습니다.
혹시, 피해를 당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되는지, 빠르게 가보죠? 일단 결제가 자동으로 되고 있다면 바로 고객님의 해당 통신사로 신속히 연락해서 결제금액 한도를 0원으로 조정해서 더 이상의 소액 결제를 막습니다.
그리고 설치된 악성 파일을 삭제해야 되는데, 링크 클릭 이후에 설치된 파일 중 확장자가 apk로 끝나는 파일을 지워야 합니다. 삭제가 안되면 핸드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거나 아예 공장 출하될 때와 동일한 스마트폰을 공장 초기화를 해야 됩니다.
피해 금액은 경찰에 신고 후, 이 사건 사고 사실확인원을 쓰고 통신사와 결제대행사 등에 제출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근데 이런 모든 과정이 너무 헷갈리고 복잡하면 그냥 국번 없이 118번에 전화하시면 됩니다.
이것이 정부가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불법 스팸 대응센터라서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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