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늘은 이 문자 메시지부터 볼 건데요? 바로 어제 새벽 인천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알려준 긴급전화 문자 메시지입니다. 근데 지진으로 놀라는 것보다 자다가 이 긴급 알람 소리에 더 놀라서 깨버리는 경우가 많죠?
신속하게 본론으로 들어가 보시면 지진에 대해 대부분 잘못 알고 있는 것부터 빠르게 가보시죠? 일단 이 문자를 자세히 보시면 규모 4.0의 지진이라고 돼 있는데요?
뒤에 나오는 숫자야 크면 클수록 지진이 세진다는 건 알고 계실 텐데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게 바로 이 규모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규모를 진도라는 말과 혼용해서 쓰는데요?
근데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규모는 지진이 발생한 진원지에서의 강도를 절대적인 수치로 표현한 건데요. 보통 리히터 규모를 많이 쓰죠? 반면에 진도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내 위치에 따라 상대적으로 땅이 흔들림이 기준인데요?
그래서 이번처럼 인천에서 지진이 났을 때 서울이나 강원도 쪽으로 가면 갈수록 진도는 훨씬 낮아집니다. 이건 2011년 후쿠시마를 강타한 동일본 대지진 지도를 보시면 쉽게 알 수 있는데요?
지진의 진원지 기준으로 9.1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지진이었지만 점점 멀어질수록 진도가 약해져서 여기는 고작 1, 2 정도밖에 안 됐죠? 다음은 규모 뒤에 붙은 숫자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건데요?
예를 들어 규모 4.0과 5.0은 고작 1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그냥 조금 더 큰 지진 정도로 이해한다는 겁니다. 근데 전혀 아니에요 규모 차이가 1.0밖에 안 나더라도 실제 지진 에너지 차이는 32배입니다.
심지어 규모가 2.0 차이가 나면 무려 1000배나 더 큰 지진이라 아예 차원 자체가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대한민국 지진 관측사상 가장 강력했던 2016년 경주 지진 영상 화면인데요?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이러면 절대 안 돼요. 지진 발생 직후에 가장 위험한 게 바로 유리창과 건물, 간판, 지붕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보시다시피 놀라서 섣불리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파손 낙하물에 더 크게 다칠 수가 있죠? 그래서 지진 발생 직후에는 튼튼한 테이블이나 책상 아래에 들어가 숨어서 상황이 잠잠해질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됩니다.
그다음에야 비로소 넓은 공터 등 실외로 조심해서 대피해야 하는데요? 이때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는 고장으로 멈출 수 있으니까 반드시 계단을 이용해야 하는 점도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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