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요약으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요즘 테슬라다, 아이오닉이다 전기차가 난리인데요. 근데 아직은 충전소도 많이 없어서 딱 3년에서 5년 정도 탈 중고차 알아보는 분들이 많아요.
서론이 길었네요. 중고차 살 때 간단하지만 아주 중요한 두 가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무사고의 비밀입니다. 이게, 차알못들이 가장 많이 당하는 부분인데요. 이렇게 중고차 소개를 보다 보면, 어떤 차는 그냥 무사고라고 되어 있고, 또 어떤 차는 완전 무사고라고 쓰여 있습니다.
고작 이게 무슨 차이가 있냐고요? 핵심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여기에 이런 범퍼나 핸더, 문짝 같은 건 한번 을 바꾸든 100번을 교체하든 무사고라고 말해도 거짓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동차 관리법 때문인데요, 여기에 보면 이런 부품 교환은 단순 수리 이기 때문에 사고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순 부품 교환조차도 없는 차를 완전무사고. 업계에서는 줄여서 완무라고 따로 부르거든요.
그래서 딜러들이 "아니, 이 차 진짜 무사고 라니까? 성능 기록부 깔끔한 것 보시라고요" 이렇게 나오면 "단순 교환도 없는 완전 무사고 차가 맞냐?"고만 물어보시면 되는 거죠. 물론 완무가 아닌 단순 교환 이력 있는 중고차들이 무조건 안 좋다는 건 아닙니다. 다만 무사고 에도 종류가 있다는 건 꼭 알고 있으면 좋아요.
두 번째는 전 차주가 던진 차는 사면 안된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이 차가 그냥 평범하게 있다가 팔린 건지 아니면 어떤 사고로 인해 도저히 못 타겠어 서, 전 차주가 중고차 시장에 던진 건 지를 확인하는 방법인데요.
요즘 중고차 앞을 보면 이렇게 보험 이력 부분에 사고 날짜랑 수리비용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소유자 변경 이력 또한 날짜 별로 볼 수 있는데요. 딱 이 두 개만 비교해 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 차를 보면 12년 1월과 4월 합쳐서 1700만 원짜리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정도면 단순 교환이 아닌, 차 뼈대를 먹은 사고일 가능성이 큽니다. 성능 기록부를 보면 역시 교환 이력이 있고, 넘겨 보면 판금 용접까지 돼 있는 걸 볼 수 있죠?
이제 진짜 중요한 건, 이 사고 일자랑, 차 소유자 변경 이력 날짜를 비교해서 보는 겁니다. 여기에 보며 12년 6월에 소유자가 변경되어 있는데요. 아까 그 차 사고가 발생한 날짜가 1월과 4월에 있었던 것을 가지고 추측해 보면, 한 두 달 타 보니 뭔가 안 되겠다 싶어서 이 차를 중고차 시장에 던졌을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물론 100% 는 아니겠지만 이런 차는 웬만하면 거르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 이후로도 소유자 변경이 많은 건 다 이유가 있는 거죠. "그런데 가끔 성능 기록부랑, 보험 이력 비공개인 차들도 있던데?" 아 네~ 가끔 그런 매물이 있는데요.
상식적으로 차에 문제가 없다면, 없다고 적극적으로 공개해서 자랑해도 모자란 게 정상입니다. 근데 비공개 다? 긴말 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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