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에 산다면 언젠간 필요한 내용인데요. 일단, 사진부터 볼까요. 대부분 얼굴을 아는 유명한 연예인들입니다. 근데 이분들 사이에 안타까운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전세 사기 피해자라는 겁니다. 진짜, 이건 연예인이고 뭐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것 같은데, 그도 그럴 것이 '전세'라는 것 자체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워낙 특이한 제도라서 일반인이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전세 사기 종류도 한두 개가 아닌 게 바로 이런 이유죠.
그래서 지금부터가 오늘 블로그의 핵심인데 가장 쉽게 전세 사기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 두 가지입니다.
일단, 첫 번째는 허그(HUG) 보증보험인데요. 물론, 이게 만능은 아니지만 나중에 전세금의 문제가 생겨도 우선 나한테 돈을 먼저 준 다음 보증보험 측에서 전세금을 따로 회수하니까 확실히 안정적입니다. 근데, 이게 가입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로운데요.
이건 두 번째 방법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바로 내 집 스캔이라는 어플인데요. 시간이 없으니 빠르게 설명드리면, 실행하면 나오는 이 화면에서 전체적인 위험도 스캔하기를 눌러줍니다. 그리고 여기에 집주소만 넣어주면 되죠. 그럼 집주인에게 알림이 간다거나 동의 같은 거 없이도 이렇게 안전도 분석 리포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바로 여기서 이 집이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인지를 알려주어 내가, 일반인이 세부적으로 보기 힘든 모든 서류들을 종합한 결과를 이렇게 좋은, 양호, 보통, 주위, 위험, 5단계로 나눠서 정리해 주니까 누구나 이해하기 쉽죠. 심지어 나중에 계약을 하게 되면 어떤 특약을 넣어야 되는지까지 추천해 줍니다.
아, 그리고 이게 좀 신박한데 여기 집주인 체납 연체 보고서라는 걸 누르면 현재 집주인의 신용상태까지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세금 체납과 채무불이행이 있었는지까지 열람이 가능해서 전세 사기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이 기능은 문자로 동의가 필요하긴 하지만 집주인과 세입자 서로 공개되는 원리라서 집주인 본인이 깨끗하다면 굳이 의심스럽게 숨길 이유가 없겠죠.
아 그리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조회가 가능하니까, 혹시, 조회하시고 싶다면 한 번쯤 조회해 보면 좋을 것 같고요. 비록 무료는 아니지만 커피 두 잔 값 정도로 수억짜리 사기를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점은 확실히 장점이었습니다.
근데 솔직한 마음으로는 하루빨리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서 이런 어플 자체가 필요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짧은 블로그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조금이라도 유익하셨다면 공감 꾹~ 부탁드립니다. 제작에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