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동차를 살 때 대부분이 그냥 지나치는 한 가지를 알아볼 건데요? 근데 이게 알고 있으면 너무 유익한 데, 조금은 살짝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다룰까 말까 고민했는데, 제가 우리가 재미로도 알 수 있게 최대한 쉽게 핵심만 짚어 보겠습니다. 자 신속하게 본론으로 들어가 보시면, 신차 든 중고차 든, 자동차를 사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자동차 가격이랑 별개로 자동차 취득세 다 뭐다.. 아 진짜 많은 비용을 더 내잖아요?
그중에서도 대부분이 간과하는 게 바로 공채입니다. 이 공채가 뭐냐 하면 쉽게 말해서 해당 지자체에서 세금을 걷으려고 강제로 구매하게끔 하는 채권인데요?
내가 싫든 좋든 자동차를 살 때는 무조건 공채를 사야 됩니다. 명분은 공적 재원 마련이라는 데, 그럼 우리가 매년 꼬박꼬박 내는 자동차세는 도대체 어디에 쓰이는 걸까요?
그리고 또 해당 지자체마다 공채를 얼마나 주고 사야 되는 지도 다릅니다. 서울을 예로 들면 1600cc 차량을 살 때는 자동차 가격의 12% 나 되는 공채를 사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3000만 원짜리 차라고 치면, 공채 매입 금액만 320만 원이 넘죠? 그런데 지금쯤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어~ 나는 차 살 때 공채가 뭔지 모르고 딜러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
"나는 공채 할인인가 뭐로 해서 몇 십만 원만 내고 말았는데?" 네, 지극히 정상입니다. 자동차를 구입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공채를 사자마자 팔거든요.
왜냐하면 이 채권을 강제로 의무 만기간인 5년이나 가지고 있어야 되기 때문인데요? 이 수백만 원이 묶여 있는 게 싫으니까, 보통은 사자마자 얼마 정도 할인율 적용하여 깎아서 바로 팝니다.
근데 또 공채를 샀다가 팔았다 귀찮으니까, 그냥 그 차액만큼 줘버리고 끝내는 건데요? 이게 바로 여기 견적서에 쓰여 있듯이, 공채 할인입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셨다면, 마지막 가장 중요한 내용입니다.
제가 방금 '공채를 사서 5년 동안 가지고 있는 대신에 대부분이 공채를 할인해서 바로 팔아 버린다'라고 했죠? 근데 문제는 이 공채 할인율이 조금씩 매일 바뀐다는 겁니다.
그래서 보통 일반적으로 자동차 딜러가 이 견적서에 공채 할인 금액을 좀 넉넉하게 써 놓아요. 몇 천만 원짜리 자동차 사는 데 돈 몇 만 원 때문에 나중에 자동차를 구입한 차주한테 모자라다고, 더 달라고 하기 뭐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종 공채 할인금액이 처음 내가 받은 견적서 보다 대부분 적게 나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냐고요? 당연히 남은 만큼 달라고 해야죠?
나중에 구입한 자동차 받으시면 딜러에게 최종 공채 영수증을 달라고 해서 미리 낸 금액에서 실제로 낸 금액 차이만큼 당연히 돌려받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이렇게 공채 할인 하시면, 몇 십만 원을 손해 보잖아요? 그게 싫으시면 딜러한테 미리 말해서 공채 사서 그냥 가지고 있겠다고 하시면 됩니다.
깜빡해서 까먹고 있다가 5년 후에 이 공채를 팔면, 원금에다가 약간의 이자까지 받을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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