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동안 가장 궁금하다는 요청이 많았던 내용인데요. 바로 이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도대체 언제 찍히냐에 관한 겁니다. 인터넷에 보면 하도 이런저런 얘기가 많고 추측이 난무하는데요.
바로 정확한 결론 내 드리겠습니다. 자 이 그림을 보시면 여기에 메인 단속 카메라가 있고 여기에 보조 단속 카메라가 있네요? 그리고 여기에 차량 정지선이 있죠?
일반적으로 정지선 근처 바닥에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자 첫 번째 상황, 노란색 불이 들어왔을 때 정지선을 넘어서 통과해 버렸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때에는 경찰이 직접 단속하는 게 아닌 단속 카메라로는 신호 위반으로 적발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상 노란색 신호등은 정지선 전에 멈출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빨리 통과하라고 되어 있거든요? 물론 노란색 등을 보고 정지선 전에 멈추는 게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이 자동차가 딜레마 존에 있다면 멈추기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까요.
자 두 번째 상황, 그럼 빨간 불이 들어왔을 때는 어떨까요? 이게 가장 논란이 되는 부분인데, 간단히 보면 신호위반 세팅 값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빨간 불이 들어오고 나서 0.1초에서 2초 뒤에 이 정지선 앞에 묻혀 있는 센서를 자동차가 밟게 되면 1차 옐로카드입니다.
중요한 건 아직 레드카드는 아니라는 거예요. 그럼 여기 있는 단속 카메라들이 엇? 저 차 심상치 않은데..? 하는 단계 죠. 이때부터 단속 카메라가 사진과 영상을 남기면서 이 차를 추적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교차로 중심으로 세팅된 단속 기준선을 넘어가면 그제야 레드카드를 발급하고 신호위반 단속으로 적발하는 겁니다.
정리하면 운전하면서 쭉~ 가다가 노란색 등 불이 들어왔을 때 멈출 수 있으며 멈추고, 멈추기 애매하다면 그냥 가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빨간 불이 들어왔는데 그 순간 정지선 조차 넘어 버렸다? 그럴 때는 최대한 교차로 중앙 선까지 가기 전에 어떻게든 자동차를 멈춰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마저도 멈추길 실패했다면 조용히 집에 가서 행운의 편지를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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