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국에 살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건데요. 일단, 이 뉴스부터 보면 지금, 시급 15,000원에도 사람이 안 온다는 겁니다. 특히, 식당들에서 구인난이 심각하다는 건데요, 근데 반전은 여기 달린 댓글들입니다.
기자들이 문제를 모른다면서 바쁠 때 잠깐만 쓰니까 안 간다며, 진짜 문제는 충분한 근무시간과 안정적인 일자리라는 건데요, 그리고 알바를 못 구하는 게 아니라 점심시간 포함 3시간짜리 알바는 사실상 갈 수가 없다는 것들이었죠.
네, 실제로 채용 사이트들에서 보면 이렇게 같은 곳에서 공고를 자주 올린다면 바로 이럴 확률이 높은데요. 사람을 계속 구한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빨리 나간다는 뜻이기 때문에, 시간이 없으니 이런 일자리 특히 알바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만 신속하게 가보죠.
일단 근로계약서입니다. 딱 첫날 일하러 갔는데 사장이 우린 글로 계약서 안 쓴다고 한다. 그럼 뒤도 돌아오지 말고 나오세요. 왜냐면 이건 법적으로 당연히 줘야 되는 주휴나 연장근로 뭐 이런 수당들을 챙겨주기 싫어서 그런 건데요. 근데, 문제는 근로계약서 미 작성 시 내가 나중에 그만둘 때 법적으로 엄청 불리해진다는 겁니다.
그 흔한 퇴직금뿐만 아니라 심지어 남들 다 받는 실업급여까지 못 받을 수도 있죠, 나를 보호해 줄 유일한 증거인 근로계약서 가치가 없기 때문인데요. 근로계약서 미작성하면 사업주가 500만 원 이하의 벌금형 등 형사 처벌까지 받는 이유가 괜히 있는 게 아닌 겁니다.
그러니까 근로계약서 쓸 때 언제부터 언제까지 일하는지 시급은 얼마인지 정확하게 보고 쓴 다음 한 장은 무조건 내가 보관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다른 말 안 나옵니다. 이거 법적으로도 한 장은 사업주가 또 한 장은 근로자가 보관하는 거라 못 받을 이유가 없죠.
아, 그리고 이거 대부분 모르는 건데 3개월 수습 기간이면 임금 100% 안 줘도 된다는 겁니다. 근데 아니에요. 숙련이 필요 없는 단순 노무직종의 경우에는 최저임금은 감액할 수 없고, 전액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지금 보시다시피 이런 많은 직종들에 한해서 이미 최저 시급이라면, 수습 기간이고 뭐고 첫 달부터 100% 다 받을 수 있으니까, 꼭 알아두면 좋죠.
최소한 이 정도는 반드시 숙지해서 억울하게 피해 보는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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