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금 갑자기 엄청나게 퍼지고 있는 건데요? 며칠 전부터 유튜브에 이런 영상들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2023년 11월 13일부터 단속 카메라 앞에서 급하게 속도 줄여도 단속된다면서 과속 단속 완전히 바뀐다는 거죠?
심지어 어떤 영상은 180만 명이 넘게 보기도 했습니다. 네 바로 새롭게 추가된다는 이 양방향 단속 카메라에 대한 건데요? 근데 이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지금 가장 많이 헷갈리는 것부터 신속하게 본론으로 빠르게 가 보시죠?
일단 첫 번째, 과속 단속 카메라가 없어도 단속되냐는 건데요? 어떤 영상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운전하고 있는 차선에 분명 카메라가 없었음에도 속도위반으로 단속되는, 이제 단속 카메라가 없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라는 거죠?
근데 아닙니다. 이 화면을 한 번 보시죠? 실제 시범 설치된 곳에 직접 와 봤는데요? 단속 카메라의 뒤쪽 방향인데도 불구하고 여기 정확하게 과속 자동차의 후면 번호판 단속 중이고 신호 과속 단속 장비라고 똑똑히 쓰여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 장비 특성상 왕복 2차로 같은 좁은 곳에 단속하기 때문에 이걸로 과속하는 차량을 못 보려야 못 볼 수가 없죠? 그러니까 카메라 없는데 단속될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 같습니다.
바로 두 번째, 과속 차량의 단속 범위인데요. 사실 이게 오늘 포스팅의 핵심이자 가장 잘못 퍼진 정보인데, 이 양방향 촬영이 단속 카메라 쪽으로 오는 차는 전면 번호판을 촬영하고, 카메라를 넘어가는 차에 후면 번호판도 동시에 촬영한다는 겁니다.
근데 아니에요. 이것도 틀린 정보입니다. 과속 단속 지점 자체는 기존하고 똑같아요. 무조건 단속 카메라 앞쪽입니다. 이 양 방향이라는 건 한 차로의 앞뒤가 아니라, 카메라가 보고 있는 좌측 차로와 우측 차로 이렇게 양쪽을 한 번에 단속한다는 뜻인 거죠?
그래서 사실 일반 차량 입장에서는 기존에 이렇게 카메라 두 대로 전면 과속 차량을 단속할 때와 물리적으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이게 단속 카메라 설비의 비용도 많이 들고 비효율적이다 보니까 이제 이렇게 개선해서 한대로 양방향 단속을 하겠다는 거죠.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사실 이걸 진짜 조심해야 되는 차량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차들 있데요? 이게 양방향 동시 후면 단속이 가능하다 보니까 전면 번호판이 없는 이륜차들도 단속할 수 있게 됐습니다.
경찰이 양방향 동시 후면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는 이유 자체도 사실 일반 차량 단속을 늘리는 게 아니라 이륜차들의 신호와 속도위반 행위 근절이 원래 목적이기도 하죠.
실제로 관찰해 본 결과 모든 오토바이들이 진짜 속도를 천천히 속도와 신호 다 지키면서 조심해서 다니는 걸 볼 수 있었는데요? 그냥 과속 단속 카메라만 많이 늘리는 것보다 이런 식으로 교체하는 건 확실히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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