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은 저도 어이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수법인데요? 혹시 '강아지 면접'이라고 아시나요? 아니 무슨 강아지 키우는데 면접까지 봐?라고 하시는 분들 있을 텐데요.
사실 그런 게 아니라, 이겁니다. 바로 몸캠 피싱에 사용되는 은어인 상대방을 주인님이라 칭하고 명령받은 자세나 행위를 촬영하게 한 다음 그걸 가지고 협박을 시작하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이 수법이 바뀌고, 진화하고 있다는 건데요? 지금까지는 SNS에서 피해 대상을 모집한 다음, 메신저로 자연스럽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스마트폰에 해킹 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했고요.
근데 요즘은 아닙니다. 이제는 이런. apk 파일을 따로 설치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지 웬만한 사람들 대부분은 다 알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요즘은 이렇게 합니다.
일단 첫 번째 수법, 설치 파일을 보내면 의심하니까 본인이 직접 검색하게 하는 건데요? 이렇게 다운로드 수도 많고 평점도 높아서 진짜 같죠? 근데 아닙니다.
공식 앱 스토어랑 겉모양만 똑같이 만든 진짜 같은 가짜 사이트예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서 이런 거 하나 만드는데 10분이면 뚝딱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상대방이 파일이 아닌 주소만 보내더라도 절대 믿고 클릭해서 열어보면 안 되겠죠? 그리고 두 번째, 사실 이걸 가장 조심해야 되는데요? 왜냐하면 해킹 없이 심지어 영상이나 사진을 보내지 않고도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이런 DM이 오는데요? 처음엔 의심스럽다가도 해당 프로필에 들어가 보면 이미 사진에 딸린 댓글, 팔로워들 까지 싹~다 작업을 미리 다 해 놓은 상태라서 믿을 수밖에 없게 만들죠?
근데 이게 진짜 악질인 건 따로 있습니다. 이 댓글처럼 어차피 영상 통화만 안 하면 피싱당할 일이 없으니까 미리 눈치채서 이렇게 장난으로 낚여 주는 척하는 경우인데요?
'어차피 나는 안 걸릴 거니까.' 재미 삼아서 이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근데 이제는 절대 안 됩니다. 이렇게 재미 삼아서 낚이는 척 나눈 대화를 악의적으로 잘라서 편집하여, 내 지인들한테 유포한다고 협박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사전에 공개 팔로워가 수십 수백 명이 있는 사람한테만 의도적으로 접근해서 지인들의 목록을 미리 확보해 놓은 상태라 나중에 내가 일일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해명하는 것 말고는 빠져나갈 방법이 없는 거죠.
그래서 오늘의 결론! 파일 또는 링크를 절대 클릭조차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지 모른다면 호기심에서라도 단 한 마디도 나누지 않고 차단하는 게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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